고전 - 한국

선녀의 얼굴

월지 2015. 3. 5. 10:06

 

선녀의 얼굴

 

蔡濟恭

채제공

 

惚惚冥冥苦未詳 어렴풋이 보일락 말락 분명치 않아 괴로워라

홀홀명명고미상

 

天公戲我故迷藏 하늘이 나를 놀리려고 일부러 하는 숨바꼭질

천공희아고미장

 

憑樓一望堪惆悵 누각에 기대어 바라보며 못내 상심하던 차에

빙루일망감추창

 

玉女微呈半面粧 선녀가 단장한 한 쪽 얼굴을 살짝 보여주네

옥녀미정반면장